[미군 가족으로 살아남기 5] Eduation Center에 방문하다

미군 부대마다 education center가 있는데
혹시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받을 수 있을까하는 마음으로 방문을 했다.
 
들을 수 있는 영어 수업이나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이 있다면 정보를 얻고 싶었다.
하지만 처음 방문한 에듀케이션 센터에서 만난 상담사로부터 얻을 수 있는 정보는 거의 없었다.
이미 내가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알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만 알려줄 뿐이었다.

부대 내 영어수업이 있거나 외부에 연계된 기관이 있다고 들었는데

하와이는 딱히 그런게 없는 것 같았다.
 
그렇게 실망한 채로 나와서, 이번에는 다른 부대에 있는 에듀케이션 센터로 가보기로 했다.
다행히도 거기서는 좀 더 친절하고 적극적인 상담사를 만날 수 있었다.
내 상황을 듣더니 자신의 보스가 더 잘 알 것 같다며 연결시켜주기까지 하셨다.
 
사실 education center에서 크게 도와줄 수 있는 것은 딱히 없다.
하지만 상담사의 조언 덕분에 생각이 많이 정리되었다.
이미 내가 알고 있던 내용들이긴 했지만
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던 나에게 큰 도움이었다.
 
미국에서 계속 공부하거나 경력을 이어나갈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하자면,

첫번째, 대학교 편입

한국의 4년제 학사 학위를 가지고 미국 대학교에 편입한다.
2년만에 학위를 마칠 수 있다.

두번째, 커뮤니티 칼리지 입학

하지만 대학교 편입이 쉬운게 아니므로, CC에 입학하여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.
CC에서 2년 공부를 한 후, 대학교로 편입하여 2년을 더 다녀야 하므로 총 4년이 걸린다.

세번째, 석사 과정

한국의 학사를 가지고 미국 석사를 밟는다.
1.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를 먼저 정한 후,
2. 학교에서 요구하는 기관을 통해 학력인증평가(credential evaluation)를 받고
3. 부족한 학점을 채운 후 대학원에 지원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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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학사 학위가 있으므로 바로 대학원에 가고 싶지만,
아직 영어가 부족하기에 석사부터 시작하는게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다.
그래서 영어 공부를 먼저 하고 싶고,
Mycaa라는 걸 사용해서 CC에 다니고 싶다.
Education center에서 Mycaa를 도와주는게 아니라서 따로 컨택을 해야 한다.
다음 미션은 Myseco에 연락해보는 걸로!
 
하나씩 차근차근 :)
길은 있을거라 믿으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