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미군 가족으로 살아남기 7] ESL 수업에 등록하다

지난 글,

[미군 가족으로 살아남기 5] Eduation Center에 방문하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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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주에 두 번째로 방문한 education center에서
부대 내에 영어 수업은 없지만
수업료가 저렴한 community school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었다.
군대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없어도
지역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들에 대한 정보는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.
 
community school에 전화해서 등록 방법을 물어보았더니
학기가 이미 진행 중이지만(6개월 단위)
레벨 테스트(placement test)를 본 후에 등록가능하고,
20$만 내면 된다고 했다.
비록 학기가 2개월밖에 안 남긴 했지만 그래도 20불이면 거의 무료나 마찬가지니 가보기로!
 
편한 시간에 오면 된다고 해서 오전에 바로 갔다.
시험은 간단할 줄 알았더니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.
1-2시간 정도 걸린다고 했는데
난이도가 처음에는 쉽지만 뒤로 갈수록 꽤나 어려워서
마지막에는 토플 문제를 푸는 기분이었다.
(사실 토플 난이도에 훨씬 못미치긴 했지만)
오랜만에 글씨를 읽으니 눈도 아프고 점점 지쳐가서
마지막엔 좀 대충 풀게 됐다.
 
시험은 다행히도 reading뿐(?)이어서
점수가 잘 나왔다.
(토플에서 reading만큼은 거의 만점 받은 사람...^^
speaking은 거의 0점인건 비밀...)
 
클래스명이 모호해서 처음엔 낮은 반인가? 했는데
물어보니 가장 높은 반이었다.
이 정도로 잘 나오길 바란 건 아니었는데...
괜히 수업을 못 따라잡는 건 아니겠지^^;
 
어쨌든 드디어 ESL시작이다!